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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찬원./대한민국 대중가요

1938불효자는 웁니다(진방남)- 1939홍도야 우지마라(김영춘):이찬원 홍도야 우지마라

by 초롱v 2022. 10. 13.

7.불효자는 웁니다(진방남) :1938(1940)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님이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북망산 가시는 길 그리도 급하셔서

이국에 우는 자식 내 몰라라 가셨나요

그리워라 어머님을 끝끝내 못뵈옵고

산소에 엎드러져 한없이 웁니다

 

https://youtu.be/b9br1dSdUvQ

 

진방남님의 목소리인듯한

오디오 영상을 찾긴 하였으나

아무래도  노래를 익히는 입장에서

정제된 교과서 느낌을 주는-

주현미 선생님의 영상으로

듣고 또 들어보기.

 

해당영상에 스크립트로

설명해주신

노래 배경. 진방남님의 사연 등도 읽고

다시 들어보니

더 슬프다. 많이 슬프다.

 

 

그 시절의 한.

애환을 넘어

 

자식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님의 사랑으로

내 뼈와 살이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살아왔다는것의

의미를 늘 한발 늦게 깨닫고

부모님을 슬프게 그리워하는구나.

하는 생각.

 

깊어가는 가을.

 

마음이 먹먹하다.

 

 

 


8. 나는 열일곱살이에요 (박단마) :1938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가르쳐줄까요 열일곱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조리로

별빛도 수줍은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나는 마음이 울렁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이러저리로

파랑새 꿈꾸는 버드나무아래로

살-며시- 오-세요

 


 

9. 오빠는 풍각쟁이 (박향림) :1938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몰라이 난 몰라이 내 반찬 다 뺏어 먹는 건 난 몰라이.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시려 난 시려 내 편지 남몰래 보는 것 난 시려.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 때면 엄벙뗑허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쟁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오빠는 주정뱅이야, 머,
오빠는 모주꾼이야 머.
난 몰라 난 몰라이 밤 늦게 술 취해 오는 건 난 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 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주쟁이
오빠는 대포쟁이야

 


10. 바다의 교향시(김정구) : 1938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출렁출렁 물결 치는 푸른 바다 저편에

산호 수풀 우거진 곳 

로맨스를 찾아서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피가 출렁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가물가물 하얀 돛대 스러지는 수평선

섬 아가씨 얽어 주는 

로맨스를 찾아서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꿈이 꿈실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뭉게뭉게 구름 이는 명사십리 바닷가

안타까운 젊은 날의

로맨스를 찾아서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꿈이 꿈실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11. 감격시대 (남인수):1939

 

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을 불며 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이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파랑새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희망봉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아

잔디는 부른다 봄 향기 감도는 희망의 대지여
새파란 지평 천리 백마야 달려라
갈거나 갈거나 갈거나 갈거나 잔디의 사랑아
저 언덕을 넘어가자 꽃 피는 마을로

 

 

감격시대(노래) - 나무위키

가사만을 보았을 때 여기에서 일제에 대한 찬양을 읽어 내기는 어렵다. 가사들 또한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진취적이고 낙관적인 내용을 노래함으로써 일제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namu.wiki

 

+*중간에 (간주중) 나오는거 진챠 휘파람 소린지 궁금.

마지막에 갑자기 심벌(로 추정되는)  아주 찰나의 챙.

마무리 인상적.


14. 홍도야 우(울)지마라 (김영춘): 1939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우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싸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다

 

 

+1939년 7월 악극

사랑에속고 돈에 울고 의 주제곡이었다고 한다

 

줄거리가 궁금해 찾아 읽어봤는데. 역시 비극적/ㅜ_-

 

오누이-철수와. 순이.

순이는 오빠 뒷바라지 하겠다고

홍등가에서 돈을 벌며 이름도 홍도라고 개명.

 

오빠는 순사가 되고

동생은 화류계를 접고 결혼.

 

홍도의 과거(?)를 알게된 시어머니의 핍박.

저항하다 칼부림.;

순사(무려 친오빠 철수)에게 잡혀감.

 

*1965년 영화에는 

유학간 새 쫒겨난 부인을 나몰라라 하고

부잣집 여인이랑 약혼을 하다니-_-+

의리없는 남편(오빠친구 영호)의

약혼녀를 홍도가 칼로 찔러버림.;

역시 그렇게 사고친 홍도를 검거. 연행한 사람은

경찰인 홍도 친오빠 ㅠ.

+이 와중에

2절 가사 중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다 부분

뭉클. 감동...

 


 

여기서 도저히 빠뜨릴 수 없는

가수 이찬원의 홍도야 우지마라

 

사뭇 더 현대적인 버전의-

효 특집 방송 특색을 살리기 위한 유쾌한 액션도 넣어가며

(아 글씨- 무릎 탁 그정도 스포?)시원하게 불러주는. 
한번 보면 두번보고싶고 두번보면 열번 보고 싶어질

가수 이찬원의 홍도야 우지마라 자랑 해버리기.

 

 

https://youtu.be/lkr-0rkcB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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