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 총량(limit)이 존재하는 나.
(※한달에 한번 꼴로 리필가능( ̄∀ ̄))
리밋이 비교적 넉넉한줄 알고 살아왔건만
가수 이찬원 덕질하면서 처음으로
헐 이게 한도초과인가 식겁했던 지난행사.
그렇다고
내가 콧구녕으로 숨 쉬고 살고있는한
이찬원 사랑하기를 놓는다던가 할 일은
일절 없겠으나,-그렇게 살아왔음.
어른답지않게 사람한테 곁을 주는게
꽤 더딘 대신 한번 정을 쏟고 사랑하면
그 존재가 눈앞에서 사라지기 전에는
놓은적 단 한번도 없이 그렇게.
한도초과 내용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니.
그냥 잊어부리겠슴다
중요하고 소중한건 딱 하나
이찬원 아니겄어유.♥

INTRO
22년10월15일 토요일 가수 이찬원의 행사.
오후2시 문경.오후6시30분 대구.
대구- 내 고향 대구.
친가(親家)의 9할이상이 거주중인 대구.
어떡할까 생각만 하다 하루 전 14일.
대구 동구 행사장에 지역(동구)주민배려석이
따로 존재한다는사실을 알게되고.
동구에 딱 살고 있는 친사촌언니 생각 퍼뜩.
내일(토요일)뭐할거냐고 묻는 카톡 한줄에
이 언니도 찰떡같이 회신.
어 나 그분 보러간다.
/ㅎ ㅓㄱ ♡
가수 이찬원이
율하공원에 온다는 사실을
이미 아파트 소식지? 같은걸로
진작 알고있었으나 사촌언니는 내가
겁나게 바쁘다는(선입견+3+)을 가지고 있었기에
연락을 일부러 안했다며.
그려 알겠으니께
꿍얼꿍얼 솨라라-잘 부탁해요.통화 끝.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
점심 전 동대구역 도착.
서울로 완전히 서식지를 옮긴지는
만3년 햇수로 4년이지만
제법 서울말 쓸 줄 아는 춴년.
(친척들이랑 있으면 대구 사투리 o.k)
이것저것 한다고
책상앞에서 밤 새고 곧장 오느라
휘곤하기도 했고
조급증이 뻗친 나머지
역 앞에서 처음부터 택시.
추리닝바람에 툽툽한 스웨터 하나 걸친
만만하게 생긴 납작 동그라미 하나가
역 앞에서 타더니 코먹은소리로
"율하체육공원까지 부탁드립니다"
한것이 화근 이었을까
동대구역에서 율하체육공원까지 12.3분
7.9km 택시비 7900원 뜨는데
거의 한시간 걸려 율하공원 도착.
택시비 4만100원.
코맹맹이 애기 목소리지
걸려온 전화 서울말로 받지
만만하고 납작하게 생겼지
기사님 기분좋으신거 같기에
아무 말은 하지 않고
부디 큰일은 벌리지 마시고
데려다만 주십사 맘 속으로 부탁
행사장에 아침부터 가 기다리고 있다는
언니에게 좀 늦을거 같다고 까똑.

드디어 율하체육공원 도착.
역시 화끈한 도시
내사랑 내고향 대구 축제 답게
게이트부터 시끌벅적
그게 뭐라고 괜히 뭉클.
택시 일은 이미 지나간것
아는 얼굴을 만난것도 아닌데
여기저기 체험장 부스마다
있는 사람들이
그저 반갑고 좋던.
여기저기 기웃대면서
실실 웃었던거 같은데
거기 있던 분들 죄송함미다 ㅠㅠ
기다리다 지친 언니
드릉드릉 전화오고
응 나 여기 와써
맛있는거 파는데 하ㄴ ㅏ..
/@#$%*&!!
쫍.
사촌언니는 사실
일정상 원래부터 계획이
자기네 동네 노래자랑만 보고
(동대표님이 인증사진 압박하셨다고 ㅎ)
어디 가는건데
자기네 동네 아까아까 끝났고
머시기 동 식구들 무대뒤로 오세요 캐쌌는데
니(저요)때매 몬갔다아이가
궁디띠믄 딴사람이 와 안즈까바(앉을까봐) 가시나야
느건니(내 친언니)가 카대
집-직장-책상-밥상 빠께(밖에)모르던 년(여자)이
요새는 이찬원 노래하는거 보러간다고
매 주마다 댕기는데
갔다오면 만날 눈이 팅팅 부가(부어서) 온다꼬
와그카는지(왜그러는지)
걱쩡(정)이 태사(태산)이드라 마
잠깬다고 잠오는 음악 듣던기
쿵짝쿵짝 트로트가수(언니는 선입견쟁이-_-+)
쪼차(따라) 다니는 자체가
세상이 이런일이 깜이다마는
바라(봐라) 말 나온김에 딱 대라
누가 우리동생 겁주나 시비터나
칵 뿌라뿌든지 지기삐든지 어 누고
손가락으로 딱 찌그라(찍어라)!!

/개인대 개인으로 어쩌고 할 꽌시 자체가 형성되 있지 않으며-
그저 내가 스스로 적응(?)하는게 힘들어
제풀에 스트레스 받는거 같다고.
그리고 맨날 눈 부어 댕기는건
자꾸 짜게 먹어서 그런다고 휘뚜루 대답.
언니랑 언니딸래미랑 퇴장.

깜짝 놀라게 앞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맨눈으로 이찬원 눈코입이
식별가능할것 같은 자리.
콘서트.행사를 통틀어
가장 앞쪽이라는걸 인지하는 순간
팔다리에 소름 오소소.>_<
옆에 한자리가 더 있는데.
혹시 나처럼 혼자 온
이찬원 팬이 있을까.
있겠지.
얼른 뒷쪽으로 뛰어가 봄.
마침 딱
로즈골드 후드를 입고
예쁜 선글라스를 쓰신 분이
내 눈앞을 가로질러 걸어가시고.
주춤주춤 따라가면서 보니
자리를 찾으시는것 같아 얼른
"이찬원 팬이시지요우
자리가 아직 없으시다믄
저쪽 지역주민 자리쪽에 한자리가 있는데
저랑 같이 가실래요(헉 복기해보니 살짝 저승사자삘+_=)
되게 착하고 예쁜 인상의 그 분께서
흔쾌히 네 좋아요 하고 와 주셔서 다행.고맙.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는데
나란 인간 역시 어쨌거나
처음 본 분과 낯가리는 시간 시작.( •̀ .̫ •́ )✧
그래도 그분께서
몇번이나 말 붙여주시고
물이나 사게 잠깐 갔다 오겠다시더니
커피랑 마시멜로우(핑크)랑 사서 건네주셨음.
(이분 혹시 천사인가 겨드랑이 확인(날개검사)할라다 참았)

뭔가 받기만 하기 그래서
온세상의봄 이찬원 연필 꺼내 드리니
어머 이거 어떻게 써요 소중히 받아 주시고
뒤적뒤적.
(아 이런 아름다운 네버엔딩 주고받기)
사진속의 저 예쁜 이찬원 이름표 쓰윽
이거 언제언제 어떻게 받은건데
집에 하나 더 있그등 이거 가질래
/네네네네!!!얼른 받아들고 얼른 명치쪽에 꽂꽂.
저 이름표는 어제부터 초롱이 보물 1호가 되어씀미다
행사 순서가 이어지는 동안
그래도 나름 앞쪽 자리인만큼
사명감 있게 리액션하다보니
어느새 여섯시 반.
mc분이 여자 아나운서님으로 짠.

여러 가수분들이 차례로 나오시고.
유심히 보고 듣고 하던 중
성이 별씨도 있는거냐고 옆에 앉은
찬스님께 여쭸더니
활동명이라고 알려주셨음*^^*
(괜찮아 챙피해디마라 난 이과생이야 )
아. 그리고 더 .옐.로우 팀.
락.그룹사운드.
베이시스트분 연주가 귀에 콕콕 박히기에
꽤 여러장 사진찍음.
무대위에 네분이 계시는데
한분만 계속 찍기 뭐해서 네분 다 찍었더니
양이 좀 되는듯.
후기 다 쓰고 내일(헐 오늘)저녁이나
짬 내서 일상게시판이나 어디 얹어놓고
태그 걸어놓을 예정.
아.
그렇게 그렇게 그러다 그러다 드디어드디어
보고싶고 듣고싶어
환장 여러번 하겠던
사랑하는 가수.
내 연예인 이찬원이 두둥.

엄마엄마
이찬원 눈코입이
카메라 렌즈로 안봐도 보여요
꿈일까요 생시일까요
꿈인거면 좀 늦잠 잘까봐요
와 왼쪽눈이다 오른쪽 눈이다
아니다 별인데 사람눈이 별이야
혹시 흑진준가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응
흐미흐미 겁나 잘생긴거
뭐야 저 얼굴 어제 빚은 조각인가봐
사진찍는척 하면서
오른쪽 맨눈(물론 ㅇ ㅐ앵경 쓴 눈-_-;)으로
열심히 쳐다보기.
첫곡 편의점 끝날때 까지
물색없는 심장 ㅅ끼가
신나게 나대는바람에
딸꾹질 참듯 숨도 참아보고 허얼
내 죽어도 이제 여한이(좀 있긴 하..ㄱ;)
※소원.사실 솔직히
3미터 앞에서 보는거-관객석 가까이 걸어왔을때 기준-
이룬거 같은데-
하나 더 생겼음.(흥. 그래요 나 욕심보따리 하나 장만했음다 췟)
인간적으로 나도 이찬원이랑
하이파이브 아니 하이 원(손가락 한개)이나
투(손가락 두개)라도..ㅠㅠ 힝..
※할수있다는 것만 확실하면
십년이든 이십년이든 존버 가능.(✿◡‿◡)
사람이- 거 뭐냐.
관객이랑 관객석 가까이 온 이찬원님과
하이파이브/손터치 하는거
겁나 가까이서 보니까
거 진지하게 부럽드라구융.
but.막 무지막지하게 이찬원의 이두를
끌어땡기는 손을 보는 순간엔
미친척 하고 가서 그 손 칵 물어버릴까 하다 참았.-_-+
처음 한두번은 놀라고 (이찬원이)걱정되서
막 울고 그랬지 지금은 으르릉 어흥.-_-+

고향이 참 좋다 기분좋다 말이 백퍼 찐심이라는것을
무대 씹어드시는것으로 증명해버리던 가수 이찬원.
이찬원의 팬이라시던 동구청장님께
예의바르고 공손한 청년모드로
인사드리던 가수.그렇게
어디하나 섭섭한거 없이
모든게 완벽한 사람 이찬원.
매우매우 자랑스럽고 고마운 내 연예인.♥
핸드폰으로 노래하는 이찬원을
열심히 찍으시고 응원봉도 막 흔드시던
(스크린에 자주 보였,,^0^)
소년 같으시던 동구청장님
죄송하지만 되게 귀엽*^^*^-
(동구사는 사촌언니한테 이야기했더니
구청장님 사뭇 더 호감이시라며 ^-^*)
아직 대중가요 하나씩하나씩
시대구분/정리하면서 익히는 중이라
거의 다 입도 뻥긋 못하고 못 따라했지만
무반주 메들리를 열여섯곡인가 열일곱곡을 해버린
(것도 나중에 짹 보고 알았음)이찬원.
노래는 잘 모르지만
한음한음 흔들림없이 짚어가며
부른다는건 확실히 알겠기에
듣는내내
입이 자꾸 벌어지고...o(* ̄▽ ̄*)o
(마스크 속에서 바보 몽타주 완성ㅎ)
아 이분 거품이네 거품이야
언빌리버블이야..
그리고 불렀던 곡 한번더 콜
관객석으로 또 성큼성큼 걸어오는 가수 이찬원.
와 이분들 혹시 전생에 메뚜기였을까
(이런표현 죄송함다 저도 입장이 있어서 그래요 -_-+)
가수가 분명히 내려오기 전에
제가 갈테니(흐미 표현 무엇 쏘 스윗(u‿ฺu✿ฺ))
위험하니까 절대 나오지 마세요 했건만
응 뭐라고 뭘그러니
내가(우리가)간다
꽤 많은 사람들이
펄떡펄떡 뛰어서 가수쪽으로 런런.
의자 군데군데 휑..
그래도 그나마 가드분들이
포쓰 쩌는 분들이었기에그정도였.
흠..꿀꺽..(삼켜라 마..할말 다 하디 마..꾹.)
그래도 같이 앉았던찬스님 덕분에 둘이 같이
자리 지키고 앉아
고집스런 해병대박수로 현타 극뽁.

충분이 행복하게 뿌듯하게
진또배기 떼창으로 모든 순서 끄읕.
여기저기 잡 쑤뤠기 놓고 간 것들
맨손으로 집어내시던 옆자리 찬스님
겨드랑이 한번 진짜
검사해볼까(날개검사) 머뭇대다
짹 맞팔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갈무리
큰댁가서 하룻밤 자고
새벽에 서울 올라갈 작정으로
율하역을 향해 한참 걸어 내려오는길
다 끝났다던데 어디냐
누가 잡아갔냐 잡혀가는중이면
니 손 보여주고
손톱이 몽땅해서 마늘도 잘 못깐다 그래
밥도 삘받으면 두그릇 그냥 먹는다는것도
다 말하고 응 등의= 큰집언니가 보내놓은
문자메시지가 한가득.
뭐여 왜 문자.
알고보니 축제장소에 있는동안
큰 일이 났고. 카톡 먹.다음 먹.당연히 티스토리도 먹.
헐.
불조심 ㅠㅠ
티스토리 이것도
한시간쯤 에 제대로 열림.
근거없는 오기가 탱천하여
굳이 지금 후기 쓴 나 .
내일(앗 오늘)도 여지없이
눈 반만 뜨고 출근하겠지.
그렇지만 이찬원이 내 최고
힐링이지 행복이지.
기억은 휘발될수 밖에 없는것.
한시라도 빨리 활자화 기록해놓는게
내게는 궁극의 이익이지.
사랑하고 사랑하는 가수 이찬원.
당신의 뚝심을 알고 있기에 더욱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떤 납작 똥그라미가-
보이게 보이지 않게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열심히 지지 하고
응원하고 있다는거.
아실랑가 모르실랑가.
모르시는게 어쩌면
당연할테고 상관없는데
그냥 오늘 괜히 궁금.
거 귀신이라도 좋으니
납작 똥그라미가
누구라고 말 하지말고
(말해도 듣보일테지만)
좀 전해 줘봐봐요.

아 근데..나..계속 헛소리 한주먹씩
어지르는것 같은 느낌.
저 진심 매실주 한사발
(국그릇으로) 뿐이 안마셨쒀여
5남매중 내가 술 젤 쎈디 이제 아닌가..ㅠㅠ
아
취중 후기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이 얼마나 다행인가
더 늦기전에 후기는 써 두고 싶고
(어쩐지 열렸던 티스토리 또 닫히는 상상도)
술도 오늘 꼭 마시고 싶었고
저런저런.
오늘 뭔가 껄렁껄렁 죄송..ㅠㅠ
내일 아니 자꾸. 오늘
오후 다섯시는 되야
다시 로그인 할텐데
맑은 눈으로 다시 읽고
땅속으로 꺼지고 싶으면 우짜지
에이 뭐..
누가 날 안다고.
초롱이 아닌ㄷ ㅔ여
난 초록이에여 호호(이런米친.)
아 배고파..ㅠㅠ
읽어주시는 분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 바꾸까...
'사랑하는 이찬원. > 행사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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